한국일보

‘자동차 보험료’ 뉴저지 1,383달러 · 뉴욕 1,361달러

2018-11-13 (화)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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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균 보험료 전국서 각각 21·22위 올라

▶ 전국 1,365달러…미시간 2,239달러 1위

‘자동차 보험료’ 뉴저지 1,383달러 · 뉴욕 1,361달러
뉴욕과 뉴저지 평균 보험료는 약 1360달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슈어닷컴(insure.com)이 최근 발표한 전국 연평균 보험료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자동차 보험 평균값은 1,365달러다. 이 중 뉴욕의 자동차 보험 평균값은 지난해보다 1% 상승한 1,361달러, 뉴저지는 지난해보다 18달러 오른 1383달러로 전국 50개주와 DC 등
51개 지역 중 각각 21위와 22위로 중위권을 차지했다.

전국에서 보험료가 가장 비싼 지역은 미시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났을 때 잘못을 누가 했는지에 상관없이 차주의 보험사가 의료비 및 사고로 인한 금전적 손실을 보상하는 노폴트(No Fault) 보험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시건 주는 올해 평균 보험료가 2,239달러로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보다 874달러, 64% 더 비싼 값이다.


2위는 루이지애나로 평균 2,126달러, 3위는 플로리다로 2,05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자동차 보험료를 내는 지역은 버몬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버몬트의 올해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932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433달러나 싼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저렴한 지역은 오하이오로 944달러, 세 번째는 아이다호로 989달러 등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이 보험료가 가장 적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올스테잇, 가이코, 파머스, 스테이트 팜, 네이션와이드 등 6개 보험에 가입한 각 주당 10개 우편 번호를 선정, 산출했다.

운전자 기준은 사고 기록이 없고 우수한 크레딧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매일 12마일을 자동차로 통근하는 40대 남성 싱글 운전자, 차량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20개 브랜드 최신 모델로 조사 대상을 제한했으며 보험 커버리지는 1인당 부상에 대해 최
대 10만달러, 총 30만달러, 차량 손해5만달러, 디덕터블 500달러의 풀 커버리지를 기준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한편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거주 지역, 나이, 결혼 여부, 사고기록, 클레임 기록, 크레딧 기록 등이다. 인구 밀도와 발생률이 높은 도시에 거주하는 운전자가 시골거주자보다 보험료를 더 많이 내고 있으며, 어리고 운전 경력이 짧을수록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높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25살 이상일 경우, 25살 이전에 비해 평균 20%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남성 운전자보다 여성 운전자가, 600점 이상의 크레딧 점수를 가진 운전자가 그 이하 점수를 가진 운전자보다 더 저렴한 보험료를 적용받는다.

크레딧 점수가 낮을수록 클레임이 잦거나, 사고 규모를 부풀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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