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사의 계절, 정통 클래식 매력 만끽…24일 나성서울코랄 제74회 정기연주회

2018-11-13 (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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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계절, 정통 클래식 매력 만끽…24일 나성서울코랄 제74회 정기연주회

나성서울코랄이 오는 24일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감사의 계절, 정통 클래식 매력 만끽…24일 나성서울코랄 제74회 정기연주회

진정우 지휘자.

나성서울코랄(지휘 진정우) 제7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4일 오후 7시 임마누엘 장로교회(3300 Wilshire Blvd.)에서 열린다. 진정우 박사가 지휘하고 LA서울 코랄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이번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조은아, 앨토 조지영, 테너 존 리 키난, 베이스 채홍석씨가 솔로이스트로 출연한다.

진정우 박사는“모차르트와 헨델, 프랑크, 애덤, 바그너의 곡들로 74번째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며“헨델의 음악은 바로크 원전에 가장 근접한 해석을 모던 악기로 연주하며 모차르트의 세레나데는 고전주의 특징인 간결하면서도 명백한 조화와 구조를 소규모 현악 합주를 통해 최대한 살려내는 연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 박사는“프랑크나 애덤의 소품들도 시대에 어울리는 정서를 잘 담아 성가의 경건성을 잘 나타내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주회에 특별 출연하는 존 리 키난은 모레노 밸리 대학 교수 겸 LA매스터코랄 솔로이스트다. 바로크 음악, 특히 오라토리오와 현대음악에 뛰어나 남가주 지역에서 이 분야의 최고 음악라로 평가받고 있다.

나성서울코랄은 지난 1974년 LA한인 이민사회 최초의 합창단으로 창단되었다. 한국교회음악계의 원로인 박재훈 박사를 초대 지휘자로 한인 이민자들을 위해 만든 한인 커뮤니티 최초의 문화단체로 그동안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전통 있는 일반 합창단이다.

40여년을 꾸준히 합창음악을 선도하며 미주 한인사회에서 초연되는, 작품성이 뛰어난 학구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임으로써 미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한민족의 우수성과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오고 있다.

진정우 박사는“경제적인 불황 속에서도 열성을 다해 꾸준히 한인사회의 문화수준을 업 그레이드 하기 위하여 애쓰는 나성 서울코랄의 정기연주회에 한인사회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20달러 도네이션 환영. 문의 (323)309-3368 진정우 지휘자 (562)858-5200 제니 신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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