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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격투기, 남미시장 공략 도구”

2018-11-08 (목)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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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히스패닉 MMA경기 ‘콤바테 아메리카스’ 데이빗 감 이사

스패니시 언어권 격투기 시합‘콤바테 아메리카스’의 데이빗 감 이사.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은 1억 히스패닉이 시청하는 격투기 대회 스폰서십이 가장 이상적이죠”

최소한의 금지사항만을 남겨두고 모든 공격이 허용된다. 가장 높은 몸값을 받았던 복싱의 위상을 뒤흔든 격투 스포츠‘종합격투기’(Mixed Martial Arts, 이하 MMA)의 규칙이다.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한 MAA시합 중에서도 전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 열광하는 핫한 경기가 있다. 2016년 첫 대회가 시작되자 마자 돌풍을 일으킨 히스패닉 격투기 리얼리티 쇼‘콤바테 아메리카스’(Combate Americas)이다.

스패니시 언어권에서 중계권 확보가 치열한‘콤바테’의 유일한 한인이사인 데이빗 감씨는 본업인 투자자문만큼이나 격한 취미사업(?)에 시간과 열정을 들여 전 세계를 날아다닌다. 감씨가 파트너로 몸담은 투자자문사‘세리카 캐피탈’(Serica Capital)은 홍콩을 근거지로 아시아 전역의 투자 자문을 하고, 북미권 스패니시 채널이 중계하는 격투기 시합‘콤바테 아메리카스’는 뉴욕에 본부가 있다.


감 이사는“미국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공동창업자이자 UFC대회의 제작 책임자였던 캠벨 맥라렌이 설립한‘콤바테 아메리카스’는 북미권 스패니시 TV채널 유니비전, ESPN 시청자가 300만~500만명이고 페이스북 라이브 뷰어는 700만~1천 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콤바테는 최근 격투시합 라이브 앤 온디맨드 플랫폼 DAZN과 배급권 계약을 체결해 지난 9월 첫 번째 라이브 스트리밍 시합을 온라인 중계했다.

감 이사는“콤바테의 주시청자들은 19~35세 그룹으로 평균 연령이 29세이다. 또, 온라인 팔로워들은 24~25세 젊은이들로 해를 거듭할수록 콤바테의 팬덤은 두터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콤바테는 매주 새로운 경기가 방영되고 연 22회의 라이브 매치가 TV와 스트리밍 중계된다. 라이브 중계 시간이 되면 북미지역 스패니시 언어권 시청자들과 남미 전역이 들썩이는데 파이터들의 격렬한 난전에 핏대를 세우며 응원과 비난을 쏟아낸다.

감 이사는“아시안 파이터 1호로 한국 격투기 선수 박원식씨를 콤바테가 영입해 샌디에고에서 강 훈련 중이다. 오는 17일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박원식의 경기가 펼쳐지는데 조만간 한국-멕시코 축구전을 방불케하는 열기를 한국-멕시코 콤바테에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콤바테의 열기는 오는 12월7일 프레스노에서 개최되는 격투기 컵 2018 코파 콤바테(COPA Compate 2018)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하룻밤 시합에 10만 달러 상금이 걸려있는 이 시합은 8명의 파이터들이 출전하며 3번 연속 승리하는 파이터가 상금을 받게 된다.

감 이사는“미국 내 가장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히스패닉 시장 공략은 콤바테 아메리카의 성장을 지켜보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출신인 데이빗 감 이사는 조지워싱턴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 등 세계적인 금융투자회사에서 아시아 태평양권 투자거래 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2008년부터 세리카 캐피탈 매니징 파트너로 투자자문으로 하며 2016년 콤바테 아메리카스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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