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뷸러,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종후보 선정

2018-11-07 (수)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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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아쿠냐 주니어-내셔널스 소토와 NL 최고 신인 경합

뷸러,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종후보 선정
LA 다저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우완 투수 워커 뷸러(사진)가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최종후보에 올랐다.

워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 후안 소토와 함께 NL 신인왕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NL 신인왕은 오는 12일 오후 3시(LA시간) MLB 네트웍을 통해 발표된다.

워커는 올 시즌 24경기(23선발)에 등판, 8승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고 삼진 151개와 볼넷 37개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 루키 선발투수 중 뷸러보다 평균자책점이 더 낮았던 선수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와 히데오 노모 둘 뿐이다.


뷸러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자책점 5위, 피안타율(.185) 3위, 상대 OPS(.531) 2위 등 상당수 투수 성적에서 리그 정상급 성적을 올렸다. 지난 5월4일에는 멕시코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첫 6이닝을 던지며 다저스 역사상 첫 합작 노히터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월드시리즈 3차전에선 선발로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로 차세대 에이스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다저스는 지난 2년간 코리 시거와 코디 벨린저가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어 뷸러는 3년 연속 다저스 신인왕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18명의 신인왕을 배출, 단연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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