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즈, 세계랭킹서 스피스 추월

2018-11-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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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4주 차 골프 세계랭킹에서 가장 큰 변화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세계랭킹 1위 복귀다.

로즈는 4일 끝난 유럽투어 터키항공 오픈 우승으로 지난 9월 더스틴 잔슨(미국)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지난달 제주에서 더CJ컵 우승으로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2위로 밀렸다. 잔슨과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각각 3, 4위를 지켰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자리를 바꿔 5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가장 팬들의 눈길을 끈 사실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조든 스피스(미국)를 추월한 것이다. 우즈는 지난주 14위에서 13위로 올라섰고 스피스는 13위에서 14위로 내려앉았다.

우즈가 세계랭킹에서 스피스에 앞선 건 지난 2014년 8월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스피스는 14위, 우즈는 13위로 이번 주와 랭킹이 똑같았다. 하지만 이후 스피스는 우즈를 앞질렀고 결국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올해 1월에만 해도 스피스는 세계랭킹 2위였고 우즈는 656위였다. 654계단 차이가 뒤집히는데 10개월 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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