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 김 연방의원 후보 막판 발로 뛰는 총력전
▶ 내일 중간선거…‘한인의 힘’투표로 보여줘야

한인 여성 정치인 최초로 연방하원 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영 김 후보가 지난 3일 로랜하이츠 선거캠페인 본부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필승을 다짐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 유권자들의 한 표 한 표에 당락이 갈릴 수 있습니다. 모든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야 한인 연방의원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11월6일 중간선거 결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한인 여성 정치인 최초의 연방의회 진출이라는 담대한 도전에 나선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9지구의 영 김 후보가 선거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 이같이 호소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영 김 후보는 지난 3일 요바린다와 로랜하이츠 선거사무실에서 선거 유세를 한 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역구를 돌며 주말 내내 한인 등 지역 주민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발로 뛰는 선거 캠페인에 주력했다.
영 김 후보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요바린다 사무실을 찾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랠리를 가진 뒤 곧바로 로랜하이츠 선거 캠페인 본부로 이동해 이날 오전 9시30분 이곳을 방문한 존 콕스 공화당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와 함께 선거 유세를 펼쳤다.
영 김 후보는 집회에서 “새크라멘토와 워싱턴의 역기능으로 캘리포니아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 곳에서 가족을 키우고 여기서 생활하며 가장 취약한 이들을 도와온 저는 바로 제가 사는 커뮤니티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집회를 끝낸 영 김 후보는 자원봉사자들과 풀러튼 인근을 가가호호 방문,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다음날인 4일에는 한인 교회 등을 찾아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가 출마한 연방하원 제 39지구는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등 3개 카운티에 걸쳐 있으며 한인 밀집지인 풀러튼과 부에나팍, 라하브라, 브레아, 요바린다, 로랜하이츠, 다이아몬드바, 치노힐스 등 아시안 유권자들이 다수인 지역이다.
영 김 후보는 한인 유권자 수는 약 1만6,000명으로 추정되며 한인들의 표 결집이 이번 선거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캐스팅 보트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영 김 후보는 “상대방 후보와 박빙의 구도가 이어지고 있어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가 절실하다”며 “1% 포인트 차이로 승부가 갈릴 수 있으니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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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