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립교 정학률 소폭 늘었다

2018-11-02 (금)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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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8학년도 3만6,668명 …전년대비 4.1% 증가

뉴욕시 공립학교 정학률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육청이 지난 31일 발표한 2017-18학년도 기준 교장의 정학 처분을 받은 시내 공립학교 학생은 3만6,668명으로 지난 학년도 대비 4.1%증가했다.

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들을 인종별로 살펴보면 흑인 학생이 46%로 가장 많았으며, 백인 학생은 8%에 그쳤다. 사안별 정학기간도 인종별로 크게 나뉘었는데 집단 폭행의 경우 흑인 학생은 평균 30.2일 정학을 받았지만 아시안 학생은 25.4일에 그쳤다.

총기 소지의 경우 흑인 학생은 평균 11.7일 정학 처분을 받았으나 아시안 학생은 8.2일에 그쳤다. 반면 마약 소지의 경우 백인 학생이 평균 9.5일 정학처분을 당해 가장 길었으며 아시안 학생은 6.3일로 가장 짧았다. 이에 대해 뉴욕시교육청은 “정학처분을 받는 학생을 줄이기 위해서 정신건강 카운슬링과 멘토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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