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히스패닉 부국장, ‘부하와 부적절 관계’은퇴
2018-11-01 (목) 12:00:00
석인희 기자
LA 경찰국(LAPD) 내 최고위직 간부의 한 명인 히스패닉계 부국장이 부하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 의혹이 제기된 후 갑자기 은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31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29년 간 LAPD에 몸담아 온 베테런인 호르헤 비예가스(사진) 부국장이 지난 주 갑자기 은퇴를 발표하고 LAPD를 떠났다.
이와 관련 LAPD 내사과는 비예가스 부국장이 부하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내사에 들어갔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LAPD 고위 관계자들은 언급을 꺼려했으나 LA시 경찰위원회의 스티브 소보로프 의장은 “지난 달 비예가스에 대한 익명의 고발 편지가 접수됐다”며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이 내용에 근거해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이 전했다.
마이클 무어 현 경찰국장의 오랜 측근으로 알려진 비예가스 부국장은 은퇴 직전까지 LAPD의 예산 관리 등을 담당해왔다.
<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