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9학년도 공립교 74% 저소득층
▶ 전년비 3만9,000명 증가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4명 중 3명은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교육국이 최근 발표한 ‘2018~19학년도 공립학교 저소득층 학생 비율’에 따르면 전체 학생 중 74%인 83만9,705명이 점심 급식비를 면제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 저소득층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보다 무려 3만 9,0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로 기록됐다. 뉴욕시 공립학교 저소득층 학생비율은 지난 2013~14학년도에 81만1,627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까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것이다.
뉴욕시 교육국은 뉴욕시에 노숙자가 늘어나면서 저소득층 학생 비율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시 아동옹호단체인 AFC가 최근 발표한 ‘2017~18학년도 뉴욕시 공립학교 홈리스 학생 현황’<본보 10월16일자 A4면>에 따르면 이 기간 마땅한 거주지가 없는 학생들은 전체 공립교 학생 110만명 가운데 약 10%에 해당하는 11만4,659명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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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