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글사랑 모임 회원 4명 ‘수필 신인상 등단’

2018-10-30 (화) 12:00:00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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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글사랑 모임 회원 4명 ‘수필 신인상 등단’

오렌지카운티 글사랑(회장 권조앤)모임의 임원진들과 올해 등단 회원들. 아랫줄 왼쪽부터 반 시계 방향으로) 이영미 총무, 정찬열 시인, 조앤 권 회장, 이미자, 김장진, 이정숙, 조성환 회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오렌지 글사랑 모임(회장 권조앤)의 회원 4명이 수필 부문 신인상을 받고 등단했다. 이번에 등단한 한인들은 이정숙(새크라멘토), 조성환(부에나팍),이미자(샌디에고), 김장진(풀러튼)씨 등이다.

본보 신춘문예 수필부문에서 지난 7월 ‘쟁반 돌리기’로 수필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 이정숙씨는 “한국의 음식나눔 문화에 영감을 받아, 한국의 정 문화가 미국에서도 통할까 해서 몸소 미국 이웃들에게 음식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다보니 미국인들에게도 통한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몸소 실천한 경험과 음식 나눔을 너무도 좋아하셨던 어머니를 떠올려 이것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의 문화가 공존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이 글을 썼다”라고 말했다.

미주 카톨릭문학 수필부문에서 지난 8월 ‘어머니의 재봉틀’로 신인상을 수상한 이미자씨는 “어머니가 6남매를 키워오며 쓰시던 재봉틀이 무려 100여년동안 부산, 울산, 서울을 거쳐 미국까지 오는 길에 담긴 애환과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담아 글을 썼다”라며 “기구한 운명을 함께하면서도 늘 주인에게 복종하며 지내온 재봉틀의 기억을 후대에도 전해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미주문학 수필 부문에서 지난 8월 ‘부정무한’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김장진씨는 “부정무한이라 함은 아버지의 사랑과 정은 한이 없어라 라는 뜻인데, 모든 것을 내어주는 가시고기를 보며 영감을 받아쓰게 되었다”라며 “네 명의 딸의 아버지로서 느끼는 감정과 그것들을 자식들이 알아주었으면 해서 글에 담아보았다”라고 말했다.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지난 2월 ‘배롱나무 그늘 밑에서’로 수필부문 가작 당선한 조성환씨는 “어머니가 잠시 입원했던 양로병원에서 느꼈던 감정과 노인 분들이 가진 애환을 담아내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 글사랑 모임은 내달 8일(목)부터 매월(둘째, 넷째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시 창작 교실’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714)530-3111로 문의 가능하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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