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AT 아시안 평균성적 큰폭 상승

2018-10-26 (금)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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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보다 42점 올라 인종별 상승폭 가장 커

▶ 전국 아시안 평균점수 1,223점…백인에 100점 앞서

SAT 아시안 평균성적 큰폭 상승
미국의 대표적인 대학 수학능력시험인 SAT에서 아시안 성적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가 25일 발표한 ‘2018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시안의 평균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223점을 기록해 백인(1123점) 등 타인종을 크게 앞섰다.

또 전년 평균 성적과 비교해도 아시안의 평균 성적은 42점이 올라 인종간 비교에서 성적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에 비해 백인과 흑인 학생들은 각각 5점 오르는 데 그쳤다.


영역별 점수에서도 아시안이 가장 우수했다.
독해•쓰기 영역에서 전국 아시안 평균 성적은 588점으로 백인(556점)보다 높았으며, 수학영역 역시 아시안은 635점을 기록, 백인(557점) 등 타인종 평균 성적과 큰 격차를 보였다.

아울러 대학진학 준비 척도로 여겨지는 ‘벤치 마크’ 결과에서도 아시안은 최고를 기록했다.

아시안의 경우 4년제 대학 진학 첫해에 C학점 이상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75% 이상인 응시자가 전체의 75%로 나타났다. 백인은 59%에 그쳤다.

뉴욕과 뉴저지주에서도 아시안 성적은 타인종 보다 앞섰다. 뉴욕의 2018년 고교 졸업생 중 아시안 평균 점수는 1,190점으로 지난해보다 25점 올랐다. 평균 성적과 성적 향상폭 모두 아시안이 타인종보다 윌등했다.

뉴저지는 뉴욕보다도 아시안들의 SAT 점수가 높았다. 2018년 고교 졸업생 중 아시안 평균 점수는 1261점으로 전년보다 96점이나 올랐다. 이는 아시안 전국 평균인 1,223점을 상회하는 것이다.

한편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고교생 213만6,539명이 SAT에 응시했으며, 이 중 68%인 144만9,142명이 에세이 시험을 치렀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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