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보유출 페이스북에 약7억원 벌금 부과
2018-10-25 (목) 10:25:57

[AP=연합뉴스]
영국 정보 규제 당국이 25일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 스캔들과 관련, 페이스북에 50만 파운드(7억3391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정보 규제 당국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동의도 받지 않고 부당하게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50만 파운드의 벌금은 범법 행위가 저질러진 당시의 법률에 따른 최대 벌금 액수이다. 유럽연합(EU)의 정보보호법이 적용됐다면 벌금 액수는 이보다 훨씬 더 높게 책정됐을 것이다.
케임브리지 어낼리티카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수천만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왔으며 페이스북은 이로 인해 전세계로부터 큰 압력을 받아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