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리지보드, 2018∼2019학년도 대학 학비 보고서
▶ 평균 1만230달러…전년비 0.4%↓
뉴욕 3.1%·뉴저지 2.2% 인상 상승 행진 지속
미 전국 4년제 주립대학교 수업료가 지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낮아졌다.하지만 뉴욕과 뉴저지 주립대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연례 대학 학비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19학년도 전국 4년제 주립대 수업료(tuition)는 평균 1만230달러로 조사돼 전년인 2017~2018학년도의 1만270달러보다 0.4% 낮아졌다.
이같은 수치는 칼리지보드가 지난 1990년 처음으로 연례 주립대 학비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전 학년도보다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뉴욕•뉴저지주의 주립대 학비는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뉴저지의 경우 2018~2019학년도 4년제 주립대 수업료가 평균 1만4,180달러로 미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 학년도보다 2.2% 오른 것이다.
뉴욕주의 4년제 주립대 수업료도 평균 8,190달러로 전 학년도 대비 3.1%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 전국의 4년제 사립대의 수업료는 주립대와는 달리 지속적인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4년제 사립대의 2018~2019학년도 수업료 평균은 3만5,830달러로 전 학년보다 0.3% 증가했다.
이와 함께 대학 학부생을 위한 학비 보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됐다.
2017~2018학년도 기준 4년제 공•사립대 학부생에 지급된 학자금 보조금 평균은 1만4,790달러로 전 학년도보다 1.2% 늘었다.
반면 학부생들의 연방정부 학자금융자액 평균은 4,510달러로 전 학년도보다 3.6% 줄었다. 수업료 인상이 주춤해지고, 학비 보조가 늘면서 융자액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