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맹국에 에너지 공급 보장, 국가안보에 직결 주장

지난 2015년 4월 미 알래스카주 아닥 전 해군기지의 빈 건물들이 보이고 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미 서부 해안의 군사기지나 다른 연방 시설들을 미국의 석탕이나 천연가스를 아시아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 장소(transit points)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 등이 AP 통신에 밝혔다[AP/뉴시스]
트럼프 행정부가 서부 해안의 군사기지나 다른 연방 시설들을 미국의 석탕이나 천연가스를 아시아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 장소(transit points)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화석연료 수출에 반대하는 환경단체들의 압력으로 서부 해안에서 민간 분야에서 석탄 수출을 위한 항구 시설 확보가 어려워진 것을 우회하기 위한 전략이자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확실하게 한다는 미 행정부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AP 통신은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과 2명의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이러한 제안 내용을 확인했다.
징크 장관은 미 동맹국들에게 연료 접근권을 보장해주는 것은 미국의 국가안보와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는 전력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석탄을 때는 화력발전소 운영을 계속하는 것도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알래스카주의 한 곳을 제외하고 다른 어디가 석탄 등의 수출에 이용될 것으로 검토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징크 장관은 석탄 등의 수출에 군 기지를 이용한다는 계획은 아직 초기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