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연주자들 국제 콩쿨 휩쓸어

2018-10-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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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브라스아카데미, 그랜드 프라이즈서

한인 연주자들 국제 콩쿨 휩쓸어

그랜드 프라이즈 비루투오소 국제 콩쿨에서 우승한 저스틴 박(왼쪽부터), 션 위, 권오태, 라이언 리군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한인 금관악기 연주자들이 ‘2018 브뤼셀 그랜드 프라이즈 비루투오소 국제콩쿨’에서 공동우승과 2위를 차지하며 상을 휩쓸었다. 주인공은 트롬본 연주자 권오태씨가 설립한 LA브라스아카데미 출신으로 관악부문 일반부 공동 1위에 오른 저스틴 박(23)과 라이언 리(18), 그리고 주니어부 2위 션 위(15)군이다.

그랜드 프라이즈 비루투오조 국제콩쿨은 매년 유럽의 대도시들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에서 LA브라스 아카데미 학생인 저스틴 박과 라이언 리가 동점으로 일반부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설립된 LA브라스아카데미는 금관악기만을 전문으로 국적과 장소에 상관없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권오태 대표는 “미 전역과 유럽, 중국, 한국 등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일대일 수업을 받고 있다”며 3년여 만에 LA브라스아카데미 학생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 뮤지션 재단(YMF) 오디션에서 3년 연속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세계 최대의 트럼펫 축제인 국제트럼펫협회 콩쿨에서도 3년 연속 입상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올 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서 주최한 아메리칸 프로테이지 국제콩쿨에서도 우승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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