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아 언니 같은 세계적 피겨 퀸 될래요”
3살때 피겨스케이팅 입문…올해‘더블 악셀’벽 넘어
내년‘스테이트 게임 오브 아메리카’뉴욕대표 출전
태권도 공인2단·NYLO단원·교내 세이프티 패트롤 활동
조유진(Julia Cho·사진)양은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Figure Skating) 미국 국가대표를 꿈꾸는 재원이다. 뉴욕에서 태어나 성장한 뉴욕토박이로 3살 때 언니를 따라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피겨 스케이팅에 입문했다.
타고난 운동신경과 끈기를 바탕으로 10살이 된 올 해,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되기 위한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더블 악셀(공중에서 두 바퀴반 회전)’의 벽을 뛰어넘어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피겨 퀸 김연아 선수를 역할 모델로 김연아 선수와 같은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한 첫 번째 목표는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미국 국가대표가 되는 것.
조양은 현재 동계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사라 휴스(Sarah Hughes)’ 선수를 배출한‘ 그레잇넥 피겨 스케이팅 클럽(Great Neck Figure Skating Club)’ 선수로 활동 중이다. 전통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 클럽에서 피겨 스케이팅‘ 점프’ (코치 Sergui. S)와‘ 안무’ (Shannon Leighlenihan),‘ 기술’(Moriko Betz)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
2016~2018년 ‘엠파이어 스테이트 게임(2018 Empire State Games, Lake Placid NY)’에 출전, 입상했고 미시건에서 열린 전국 대회 2017년‘ 스테이트 게임 오브 아메리카’ (State Games of America)에 뉴욕 대표로 출전‘, Pre-Preliminary Interpretative’ 부문에서 2위 입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역시 2018‘ 엠파이어 스테이트 게임’에 출전, 3위에 올라2019년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인‘ 스테이트 게임 오브 아메리카’ 뉴욕 대표 출전권을 얻었다.
주 4~5회 매번 2시간 이상 스케이팅을 하고 있는 조양의 올해 목표는 피겨 스케이팅 ‘리저널’ (Regional) 레벨 진출이다. 미 전역에 12개의 리저널이 있는 데 이 레벨에 진출해야 비로소 진정한 피겨 선수로 첫 발을 내딛는 것이란 설명이다. 이후‘ 섹셔널’(Sectional) 레벨을 거쳐‘ 내셔널’(National) 국가대표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태권도 실력도 이미 수준급. 건강을 이유로 4살 되는 해에 태권도에 입문했는데 현재 태권도 공인 2단(블랙벨트)이다. 플러싱 노던블러버드 선상에 위치한 ‘에언 매트리얼 아트(Aeon Martial Arts 158-14 Northern Blvd)에서 태권도를 연마하고 있는 조양은 지난해 ‘USTA NJ State 태권도 대회’와 2018년 ‘메트로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했고, 올해 7월 유타에서 열린 ‘2018 내셔널 태권도 토너먼트’ 출전권을 얻어 품새 부문에 출전하기도 했다.
첼로는 피아노를 배우다 6살 때 시작했는데 첼로 소리에 푹 빠져 최근 오케스트라 활동도 시작했다. 첼로 입문 4년 만에 리즈마(NYSSMA) 6레벨을 모두 마친 실력파로 최근 NYLO(음악감독김경수)에 조인했다.
현재 PS 209 5학년에 재학 중인 조양은 공부 잘 하는 모범생이다. 최근 실시한 5학년 스테이트 테스트에서 영어과목 만점을 받았다. 또한 학교 세이프티 패트롤로 활동 중이고 선생님을 도와 1,2학년 학생들을 케어하는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퀸즈 정하상 성당에 출석중인 조양은 제이 조, 케시 오 부모님 슬하의 2녀중 차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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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