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제의 인물] “한인에 다가가는 퍼시픽 심포니 될 것” 퍼시픽 심포니 데니스 김 악장

2018-09-25 (화) 12:00:00 문태기 기자
크게 작게

▶ 27일부터 창단 40주년 콘서트

▶ 아내는 첼리스트

[화제의 인물] “한인에 다가가는 퍼시픽 심포니 될 것” 퍼시픽 심포니 데니스 김 악장

데니스 김 악장이 최고 명품 바이얼린 1701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들고 아내 수진 씨와 자리를 함께했다. <문태기 기자>

코스타 메사에 소재한 ‘르네 앤 헨리 시거스트롬’ 콘서트 홀을 주 공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퍼시픽 심포니 오케스트라’(음악 감독 칼 세인트 클레어)의 악장(concertmaster)으로 올해 9월 임명된 데니스 김 씨(43, 바이얼리니스트).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성장한 데니스 김 악장은 약 100명에 달하는 퍼시픽 심포니 오케스트라 ‘최고의 단원’으로 오는 27일(목)부터 시작되는 창단 40주년 기념 시즌(2018-19년) 콘서트 준비를 하고 있다.

김 악장은 이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발탁되면서 아내 수진 씨(첼로 연주자), 두 딸과 함께 최근 어바인으로 이사했다. 그는 “교회에서 만나는 한인들은 퍼시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라며 “한인뿐만아니라 아시안들에게 퍼시픽 심포니를 알리기 위해서 리치아웃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서트 홀을 찾는 한인 관객들이 적어 아쉽다는 김 악장은 “퍼시픽 심포니가 LA필처럼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한국인 연주자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악장은 또 “현재까지는 별다른 계획이 없고 몸담고 있는 퍼시픽 심포니가 유명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라며 “한인들이 퍼시픽 심포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와 아울러 김 악장은 “퍼시픽 심포니 이사로 활동하면서 도네이션을 많이 하고 있는 한인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라며 “한인 이사들은 퍼시픽 심포니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커티스 음대와 예일대 음대를 졸업한 김 악장은 14세에 토론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솔로 데뷔를 한 이후 미국과 중국, 한국, 유럽 등지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해왔다. 뉴욕 버팔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을 지낸바 있는 그는 최고 명품 바이얼린 스트라디바리우스 1701년 산으로 연주하고 있다. 그의 부인 수진 씨는 퍼시픽 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