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 ‘성폭행 미수’ 여교수, 27일 청문회 증언키로

2018-09-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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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성폭행 미수 의혹을 폭로한 여교수가 이번주 연방의회에서 증언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CNN 등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의 변호사인 데브라 카츠와 리사 뱅크스는 성명을 통해 “포드 박사가 이번주 브렛 캐버노의 성적으로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직접 증언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오는 27일 연방상원 법사위 청문회에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포드 측과 법사위원회의 대표자들이 만나 증언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자신이 증언할 때 캐버노가 참석하지 않는 것과 안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드가 먼저 증언하고 캐버노 지명자가 27일 증언하는 것으로 일정이 조율됐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포드의 진술은 (인준 표결)을 지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포드의 증언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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