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18 시즌 제02주)

2018-09-18 (화) 12:00:00 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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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라이온스에 20대17 신승

▶ 레이더스, 브랑코스에 역전패...시즌 첫 2경기 연속패배

지난주 시즌개막 원정경기에서 강적을 만나 고전하며 첫 패배를 맛 본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와 샌프란시스코 49ers는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오프너에서 끝까지 추격하던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를 따돌리고 가까스로 승리했다.

가로폴로는 우측가드 2선수의 부상으로 누더기가 된 공격라인과 장거리패스 전문타겟 마쿠이스 굿윈의 부상으로 공격작전에 큰 차질이 생겨 라이온스의 압박에 밀리며 무려 6번이나 쌕 당하고 총 패스야드도 206야드에 그쳤지만 인터셉션 없이 터치다운 2개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주전 러닝백으로 영입한 제릭 맥키논의 부상과 그 자기를 메꾸기 기대했던 알프레드 모리스의 부진으로 기회를 얻은 2년생 매트 브리다의 활약도 크게 한몫 했다.


브라이다는 11번 러닝에 총138야드를 뛰며 66야드 터치다운까지 뽑아냈다.

49ers는 첫 공격에서 브리다가28야드를 뛰고 가로폴로가 단테 페티스에게 35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라이온스 10야드까지 진격했지만 가로폴로가 연속으로 쌕 당해 45야드 필드골로 선점했다.

반격에 나선 라이온스의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가 케니 골라데이에게 30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3대7이 됐지만 16플레이로 88야드를 전진한 49ers는 가로폴로가 신참 켄드릭 보운에게 4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10대7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탄력받은 49ers 수비가 스태포드를 펌블시키며 공을 뺏아왔고 필드골로 이어지며 13대7이 됐다.

라이온스가 전반전 종료에 필드골을 추가하며 13대10으로 꾸준히 추격했다.

후반전 신참 DJ 리드의 리턴으로 라이온스 26야드에서 공격에 나선 49ers는 곧 터치다운으로 20대10을 만들고 필드골을 내준후 브리다의 66야드 러닝터치다운과 필드골 추가로 다시 30대13이 되어 승리를 굳히는듯 했다. 라이온스가 터치다운 2개를 추가하며 끝까지 추격했지만 라이온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30대27로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약체 라이온스를 상대로 소중한 1승을 기록한 49ers는 다음주 강적 캔사스시티 치프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굿윈과 공격라인의 부상으로 가로폴로의 어깨는 그많큼 더 무거워졌지만 되살아난 러닝으로 소문대로 헤드코치 카일 샤나한의 작전이 빛을 발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존 그루든이 17년만에 헤드코치로 돌아오며 기대에 벅찼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2경기 연속으로 리드를 빼았기며 패배했다.


지난주 강적 LA 램스와 홈경기에서 뼈져린 역전패를 당한 레이더스는 조 라이벌 덴버 브랑코스와 브랑코스 스타디움에서 경기 6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내주며 19대20으로 안타깝게 패배했다.

레이더스는 첫 드라이브에서 쿼터백 데릭 카아가 새로 패커스에서 영입한 베테랑 조디 넬슨에게 23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브랑코스 진영으로 전진했지만 4야드에서 막히며 26야드 필드골로 선점했다.

레이더스 공격이 카아가 쌕 당하며 또 46야드 필드골로 6대0이 됐고, 레이더스 18야드에서 브랑코스 쿼터백 케이스 키넘을 인터셉션하며 공을 뺏아왔다. 전반전말 카아가 제레드 쿠크에게 20야드패스를 던지고 “비스트 모드” 마샨 린치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추가골 실패)으로 12대0이 됐다. 카아는 전반전에 19개 패스중 18패스 성공을 기록하며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후반전 브랑코스는 첫공격에서 브루스 얼빈의 개인반칙으로 레이더스 1야드로 전진했고 신참 로이스 프리맨의 러닝터치다운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아마리 쿠퍼에게 연속으로 30야드와 20야드패스를 연결시킨 카아는 2수비수 사이로 세쓰 로버츠에게 20야드패스를 정확히 꽂으며 19대7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필드골을 내준 레이더스는 4쿼터에서 브랑코스 32야드까지 진격했지만 4다운에서 반 야드 전진에 실패하며 공을 내줬고 브랑코스는 4다운에서 키넘의 러닝으로 반 야드 전진에 성공하며 터치다운해 19대17이 됐다.

마지만 추격에 나선 브랑코스으 키넘이 팀 패트릭에게 경기 첫캐치로 26야드를 전진하며 레이더스진영으로 진격했고 36야드 필드골로 승리를 앗아갔다.

쓸데없는 반칙으로 터치다운을 내주고 4다운의 완벽한 작전에서 키쓰 스미쓰가 공을 떨어뜨리는 등 결국 자폭으로 역전 당했다. 무승2패로 시즌을 시작한 레이더스의 코치 그루든의 능력이 도마에 오르게됐다.

<성희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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