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지역의 주택가격이 지난달 신기록을 달성해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호놀룰루 부동산 중개인 협회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8월 오아후의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전년동기대비 2만 4,000달러가 올라 81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기록으로 이전 최고가는 지난해 6월 79만 5,000 달러였다.
한편 콘도가격 역시 1년 전보다 2% 오른 42만 7,000 달러를 기록했다.
호놀룰루 부동산 중개인협회 대럴 마차 회장은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에바와 센트럴 오아후 지역 등에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새 집을 찾는 구매자들은 이런 커뮤니티에서 적당한 가격의 주택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점은 주택가격이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매가 감소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단독주택이 시장에 나와 판매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5일에 불과했으며 콘도는 18일이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주 당국은 저렴한 가격의 서민주택을 늘리기 위해 계속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달 오아후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99만 8,268달러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상승한 것이지만 최고 신기록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