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저소득층 학생 아침급식 무료제공

2018-08-30 (목)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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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오모 주지사, 올 가을학기부터 1,400개학교에

뉴욕주가 저소득층 가정이 많이 거주하는 학군의 학생들에게 아침 급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8일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침을 먹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주 예산 700만달러를 투입해 아침 급식 무료제공 프로그램‘ 노 스튜던트 고즈 헝그리’(No Student Goes Hungry)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 가을학기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빈곤률이 높은 학군에 위치한 1,400개 학교에 지원되며, 수업이 시작된 후에도 학생들에게 아침 급식이 제공된다.


기존에는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만 아침급식을 제공해왔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등교 버스가 늦게 도착한 경우에는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쿠오모 주지사는“ 모든 학생들이 매일매일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료 아침급식 제공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지난해 가을 학기부터 모든 공립학교에서 점심은 물론 아침식사에 대해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해 오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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