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PARCC 수학 합격률 절반 못미쳐

2018-08-23 (목)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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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년별론 8학년 28.3%로 최하

▶ 대수학2 기하학도 30% 미달·영어는 11학년 제외 50% 넘어

뉴저지주 대부분 학생들의 표준시험(PARCC) 수학 합격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교육국이 최근 발표한 ‘2018 PARCC 영어 및 수학 성적’에 따르면 학생들의 수학 합격률은 50%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8학년과 대수학2, 기하학의 합격률은 30%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학년별로는 3학년의 수학 합격률이 52.4%로 가장 높았고, 4학년은 49.4%, 5학년 48.9%, 6학년 43.5%, 7학년 43.4%, 8학년은 28.3%로 집계됐다. 또한 대수학 1은 45.8%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대수학2는 29.5%, 기하학은 28.6%로 나타났다.


반면 영어 시험 합격률은 수학 시험 합격률에 비해 다소 높았다. 영어 합격률은 3학년이 51.6%를 기록했으며, 4학년과 5학년 58%, 6학년56.2%, 7학년 62.7%, 8학년 60.3%, 9학년 54.7%, 10학년 51% 등으로 나타났다.

11학년의 경우에만 영어 시험 합격률이 절반을 넘지 못하며 38.9%로 가장 저조했다.

한편 온라인을 기반으로 표준시험인 PARCC는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 재임 당시인 지난 2015년에 도입됐지만 시험 난이도가 높아 학생들의 응시 거부까지 잇따르면서 상당수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에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지난 7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2018~19학년도부터 PARCC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우선 2020년 고교 졸업생에 한해 PARCC 이외에도 SAT와 ACT 점수도 졸업요건 자격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정을 계속해서 연장하기로 결정<본보 7월11일자 A3면>한 바 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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