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이 이번 주부터 바디 캠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13일 월요일부터 35명의 일선 경찰들에게 바디캠을 지급했다.
이번주부터 도입되는 바디 캠은 1차분으로 다운타운 호놀룰루 지구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과 주간 근무조에게 우선 지급되었으나 경찰당국은 궁극적으로1,200명 경찰관 모두에게 바디캠을 지급할 예정이다.
HPD는 바디캠이 호놀룰루 도심지구에 우선 도입된 것은 만약 장치에 문제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IT부서 및 경찰 헤드쿼터와 가깝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PD는 앞으로 매달 수십 여명의 일선 경찰들이 추가로 바디캠을 장착하고 업무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수백여개의 바디캠을 거리에서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놀룰루 경찰은 하와이 주에서 3번째로 바디캠을 도입했다. 카우아이 경찰이 2014년 제일 먼저 도입했고 그 뒤를 이어 마우이 경찰이 지난해부터 바디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호놀룰루 경찰관 모두가 바디캠을 장착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350만 달러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저장하고 장비를 유지하는데 연간 15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들은 교대 중에 바디캠 카메라를 작동상태로 유지해야 하지만 계속해서 녹화할 필요는 없다.
바디캠을 지급받고 근무하고 있는 경관들은 이번 조치가 대중과 경찰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 일선 경찰관은 과거 경찰은 종종 불평의 대상이 되어왔다며 바디캠이 앞으로 경찰측의 입장을 쉽게 증명해 줄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경찰의 선행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