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25 참전 용사비 건립지 선정작업 ‘표류’

2018-07-31 (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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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립위 후보지로 추진,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

▶ 시의회서 반대 입장

6.25 참전 용사비 건립지 선정작업 ‘표류’

부에나팍 시의회가 6.25참전 기념비 건립 안건을 다루고 있다. 시의회는 부에나팍 커뮤니티 센터에 기념비 건립를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전 참전 미 장병들의 숭고한 헌신에 보답키 위해 전사한 병사들의 이름을 새기는 ‘6.25 참전 용사비’ 건립을 위한 후보지 선정 작업이 표류하고 있다.

‘6.25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는 그동안 풀러튼 힐 크레스트,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등을 거론해 오다가 최근에는 ‘부에나팍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를 유력 후보지로 정했지만 현재 여의치 않은 형국이다.

부에나팍 시의회는 지난 3월 13일 스터디 세션 미팅에서 회의를 진행한 버지니아 반 시장(찬반 여부 언급하지 않았음)을 제외한 5명의 시의원 중에서 4명의 시의원들이 참전 용사비를 부에나팍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에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이다.


이들은 반대 이유로 ▲센터에 참전 용사비가 들어설 경우 주위 교통 혼잡과 센터내 파킹랏 부족 ▲참전 용사비를 세우기 위해서는 큰 나무를 잘라야 하고 ▲참전 용사비를 건립하기는 장소가 좁고 적당하지 않는다 등을 들었다.

그러나 부에나팍 시의원 3명은 이 방안에 대해서 반대했지만 참전 용사비를 부에나팍시에 세우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이들은 커뮤니티 센터가 아니라 부에나팍 몰, 랄프 클락 팍 등의 다른 장소를 거론했다.

이에 대해 노명수 회장은 “부에나팍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는 시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11월 시의원 선거가 끝나면 (시의원 구성원들이) 달라질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노명수 회장은 또 차선의 방법으로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의 지역구인 사이프레스 베테란스 팍 ▲한인들도 즐겨찾는 큰 공원인 부에나팍 랄프 클락 팍 등을 비롯해 다른 지역도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28만 8,000여 달러의 기금과 한국정부의 지원금으로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다.

이 기념비는 별 형태의 구조물 5개(1개당 길이 105×99×60인치, 무게 약 2,500 파운드)로 한 면당 전사자 750명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

한편 ‘6.25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는 지난 달 28일 고구려 식당에서 미팅을 갖고 부에나팍 엘러스 커뮤니티 센터에 기념비 설립을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위원회는 회장 노명수, 재무 안영대, 사무총장 박동우, 건립 추진 위원장 이병희 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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