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욱 사범 지도, 시각 장애 전문 기구 ‘브렐리 인스티튜트’
▶ 28일 기금모금 행사

시각장애인 비영리 교육 기관 브렐리 인스티튜트에서 시각 장애학생들과 양성욱 관장(맨 아랫줄왼쪽에서 세번째)이 태권도 도복을 입고 사진을 찍고 있다.
“시각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태권도 퍼포먼스 보러 오세요”
애나하임에 위치한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비영리 시각 장애 전문기구 ‘브렐리 인스티튜트’는 오는 2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애나하임 소재 세인트 존 더 밥티스트 크릭 교회(405 No. Dale Ave)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태권도 관련 기금모금 행사인 ‘제 7회 샴발라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 2003년 이후 시각 장애인들에게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브렐리 인스티튜트에 방문 해 태권도를 가르치는 봉사를 해온 브레아 소재 ‘샴바라 매스터 아츠(203 W Imperial Hwy)’ 도장의 양성욱 관장‘과 함께 주최되는 이 행사의 수익금은 모두 브렐리 인스티튜트에 기부되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수업, 가정 내 서비스, 웍샵, 이벤트, 점자 책 도서관등을 위해 사용된다.
양성욱 관장은 “처음에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간단한 호신술을 알려주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며 “시간이 흐르면서 장애 때문에 사회에서 주눅이 들어 있던 사람들이 태권도를 통해 활기를 찾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성장하고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양 관장은 또 “이번 행사는 시각 장애인들과 건강한 태권도인들이 함께 모여 퍼포먼스, 격파 등의 다양한 쇼를 보여줄 계획이며,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가해 이들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 라고 덧붙였다.
특히 5년째 양성욱 관장에게 지도를 받고 있는 한인 시각장애인 조은주(83, 세리토스) 할머니는 “수 십년째 한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 30분 전에 달려와 자원봉사를 해주시는 양관장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며 “관장의 노력 덕분에 매년 행사에 참여해 시각 장애인들도 일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를뿐 똑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매년 약 150-200여명의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자원 봉사 및 후원, 행사 관련사항은 양성욱 관장(714)224-2146으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브렐리 인스티튜트’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스포츠, 교육, 요리, 자립 및 정신건강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현재 남가주에 애나하임, 라구나 힐즈, LA, 란초 미라지, 샌디에고, 산타바바라 등 총 6개의 센터를 가지고, 220여개의 커뮤니티의 후원을 받고 있다.
현재 브렐리 인스티튜트 애나하임 지점(527 N Dale Ave)은 시에서 1000만 달러의 후원을 받아 재건축을 하고 있어, 현재 근처에 위치한 세인트 존 더 밥티스트 크릭 교회(405 No. Dale Ave)를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brailleinstitute.org 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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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