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반성폭력센터’ 출범
2018-07-25 (수)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교회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성평등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민단체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23일 출범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과거 삼일교회에서 발생한 전병욱 목사 사건을 계기로 교회 내 성폭력 사건들이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교단이나 교회에서 처벌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성폭력상담기관도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기독교의 반성폭력문화 확산과 인식개선, 피해자 지원체계 마련, 제도개선,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독교 반성폭력운동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교회개혁실천연대가 3년간 운영을 맡고, 삼일교회가 설립과 사업 실행에 필요한 운영 기금을 지원한다. 이사장은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인 법무법인 하민 박종운 변호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