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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와이 림팩 훈련 염탐 선박 파견

2018-07-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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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본격적인 림팩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남중국해에서 벌이는 도발적인 행동에 대한 항의로 초대 취소된 중국의 스파이선이 하와이 국제수역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12일 미 해군 당국이 밝혔다.

올해 훈련에서 연합군 구성군 사령관을 맡고 있는 칠레 바블로 니먼 준장은 “자신과 자신의 팀은 올해 림팩 훈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25개 국가 모두와 그들의 국제 훈련과제들을 고려해 계획을 세운 것이다”라고 말하며 구성군에 초대되지 않은 선박의 존재는 훈련과정을 방해할 위험이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미 해군은 중국 인민 해방군 해군 정보함(AGI)이 대규모 해상훈련이 진행중인 하와이 해상 초입에 나타났다고 확인했다.


지난 2014년 림팩 훈련에 초대되어 최초로 참가했던 중국은 당시에도 계획에 없던 정보함을 미 항모 타격단의 훈련 근해에 몰래 침투시켜 다양한 신호정보와 각국의 전술 훈련 관련 자료를 수집해 당시 참가국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 이전인 2012년에도 하와이 인근에 감시선을 보냈었다고 미 해군은 밝혔다.

2016년 림팩훈련 당시 러시아는 발잠 클래스 정보함을 하와이 국제수역 인근에 보내기도 했다. 러시아의 림팩훈련 마지막 참여는 2012년이었다.

미 태평양 함대는 “우리는 우리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갖추고 있다"며 "선박의 출현은 우리의 훈련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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