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경관들 주민 찾아 ‘소통’

2018-07-16 (월) 최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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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서 범죄예방 대화

한인 경관들 주민 찾아 ‘소통’

지난 14일 셰리프국의 주민과의 만남 행사에서 한인 고영재(맨 왼쪽부터), 데이빗 이 경관이 조셉 누네스 지서장과 함께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근무하는 한인 경관들이 한인 및 주민들과 직접 소통을 통해 범죄 예방법을 알리고 안전 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벌였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세리토스 지역를 관할하는 셰리프국 세리토스 지서 소속 낸시 권, 데이빗 이, 고영재 경관 등 한인 경관들 지난 14일 조셉 누네스 지서장과 함께 세리토스의 카페 마지에서 주민과의 대화 행사를 갖고 여름 시즌을 맞아 빈집털이 방지법 등을 설명하고 범죄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 및 도구 등의 사진을 전시하며 한인 및 주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셰리프 경관들은 빈집털이 범죄는 예고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범죄로 미리 예방하기 힘들다. 셰리프국은 특히 창문을 깨고 들어가는 절도범들의 대부분은 현금이 목적이라며 영업 종료 후 혹은 집을 장시간 비울 때 현금을 놓고 가지 말아야 하며, 만약 빈집 절도 피해를 당할 경우 현장을 치우지 말고 최대한 보존할 것을 강조했다.


셰리프국은 또 이날 주변 지도를 통해 범죄 발생 상황을 알려주고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하며 범죄 신고도 할 수 있는 LA 카운티 셰리프국 앱도 소개하며 한인 등 주민들이 많이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누네스 지서장은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갖게 되면 주저없이 셰리프국에 연락주시길 바란다”며 “커뮤니티 안전을 위해 한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앞으로도 꾸준히 가질 예정”이고 말했다.

<최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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