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0대 한인 ‘포커왕’ 등극

2018-07-16 (월) 이균범 기자
작게 크게

▶ 월드시리즈, 880만 달러 획득

30대 한인 ‘포커왕’ 등극

2018 월드시리즈 오브 포커에서 우승한 존 신씨가 상금과 챔피언 팔찌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AP]

한인 프로 포커 플레이어가 최대 규모 대회의 하나인 2018 월드시리즈 오브 포커에서 우승, 상금 880만 달러를 차지했다.

라스베가스 리뷰저널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에 거주하는 존 신(33)씨가 15일 라스베가스 리오 호텔 카지노에서 열린 올해 월드시리즈 오브 포커의 메인 이벤트인 노 리밋 텍사스 홀덤 경기에서 최종 우승, 상금 880만 달러와 챔피언 팔찌의 주인공이 됐다. 총 7,874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신씨는 결승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플로리다 출신 토니 마일스를 상대로 10시간 이상의 접전을 펼친 끝에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막판 올인(All-in) 승부에서 ‘8 원페어’에 그친 상대를 ‘킹 트리플’로 제압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신씨는 “오늘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우승 상금은 내가 삶에서 원하는 것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균범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