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가로수 가지 부러져 한인 차량 덮쳐
2018-07-14 (토) 12:00:00
남희윤 기자

LA 한인타운 지역 한인 주택 옆의 대형 가로수의 가지가 부러지면서 한인 소유 차량을 덮쳐 차가 손상되는 피해가 났다.
LA 한인타운 지역의 한인 주택 옆 가로수의 대형 가지가 썩어 부러지면서 차량을 덮치는 등 사고로 한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한인타운 서쪽 지역 림파우 블러버드 선상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이모씨는 집 앞에 서 있는 대형 가로수에서 지난 12일 대형 가지가 부러지면서 집앞 도로변에 세워놓은 이씨의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이씨의 차량이 긁히고 차체 일부가 손상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이씨는 밝혔다.
이씨에 따르면 문제는 이같은 사고가 이미 지난 4월에도 한 차례 일어나 당시에도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는데 또 다시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 4월27일에도 이 가로수의 큰 가지가 썩어 부러지면서 이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또 다른 한인 김모씨의 차량을 덮쳐 폐차를 해야 하는 피해가 발생했었다고 이씨는 전했다.
이 가로수는 LA 시정부 소유이기 때문에 차량 파손 피해에 대해 시 측에서 당시 배상을 해줬다는 것이다.
이씨는 “지난 4월 사고가 난 후 시청에 신고를 했는데 또 같은 나무가 부러지는 사고가 났다”며 “당시 시 당국이 이 나무에 대한 조치를 했더라면 이번 사고는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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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