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군 복무중인 여군들에게 머리 스타일과 관련한 자유를 일부 허용할 예정이다.
미 해군은 12일 레게머리 또는 뒷머리를 묶는 포니테일, 그리고 쪽진 머리 형태의 번즈 스타일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존 리처드슨 해군 작전사령관 등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규정 변화를 생중계 했다.
리처드슨 작전사령관은 "여러분이 추천서를 갖고 있다면 우리는 그 추천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여러분이 좋은 제안을 만들면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해군은 또 여군이 셔츠 아래까지 머리카락을 기르는 것도 허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변화가 현실화 되도록 이끈 것은 지난 2014년부터 레게머리를 해온 재퀄린 릭 하사관이다.
그는 "나는 레게머리가 왜 쉽게 금지됐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논쟁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