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니시가 ‘약간’ 아쉽네”

2018-07-13 (금)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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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김-김민휘 선두권 출발

“피니시가 ‘약간’ 아쉽네”

마이클 김이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PGA투어 잔 디어 클래식(총상금 580만달러)에서 마이클 김과 김민휘가 선두권으로 출발했다.

12일 일리노이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남가주 출신 마이클 김은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 63타의 맹위를 떨쳤다. 9언더파 62타를 친 단독선두 스티브 위트크로프트에 1타 뒤진 단독 2위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마이클 김은 이날 첫 두홀에서 버디-버디로 출발하는 등 전반에만 버디 6개를 골라내며 쾌속 항진을 이어갔다. 후반에도 버디 3개를 보태며 위트크로프트와 공동선두까지 오른 마이클 김은 그러나 8번홀에서 뼈아픈 옥에 티 보기를 적어내면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민휘도 마이클 김과 비슷한 패턴의 경기를 했다. 역시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전반 9홀서 버디 4개를 골라낸 뒤 후반 첫 3개 홀에서 버디-이글-버디로 4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점프했다. 하지만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두 홀인 8, 9번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선두를 넘보던 위치에서 6언더파 65타로 공동 7위까지 내려앉았다.

한편 이날 단독선두로 나선 무명의 위트크로프트는 전반에 버디 2개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후반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을 때까지만 해도 괜찮은 흐름을 타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13번홀부터 마지막 18번홀까지 6연속 홀 줄버디를 터뜨리며 단숨에 단독선두로 점프했다. 올해 40세인 위트크로프트는 웹닷컴 투어에서 2승을 올렸으나 아직 PGA투어에선 우승이 없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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