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내·아들 살해 후 40대 가장 자살

2018-07-13 (금) 12:00:00 남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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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서 또 다시 가장이 부인과 아들 등 일가족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레돈도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15분께 에스플레네이드 애비뉴에 위치한 한 콘도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일가족 3명을 발견했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마크 와즈(48)와 아내 이바나 와즈(48), 그리고 아들 마카니 와즈(13)로 밝혀졌다고 12일 LA 카운티 검시국이 밝혔다.


경찰은 가장인 마크가 가족들을 총격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환경과학자인 마크 와즈는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뒤 허리를 크게 다쳤고 이로 인해 가정 내 불화가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져 그가 이를 비관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남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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