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 추가 관세
2018-07-11 (수) 12:00:00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수입의 절반에 달하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해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추가 관세 부과는 내달 30일까지 2개월간 공청회와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부과 대상 목록이 확정된 뒤에 발효될 예정이다. 추가 관세부과 품목에는 해산물, 과일, 채소, 비옷, 야구글러브, 실, 모직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추가 관세 발표로 미국이 관세부과를 확정한 중국산 수입품 규모는 총 2,500억달러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