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너스 윌리엄스도 윔블던을 휩쓸고 있는 이변의 파도를 피하지 못했다. [AP]
2018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상위랭커들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대회 첫 나흘동안 탑8 시드 가운데 6명이 탈락한 데 이어 5일째 경기에서도 9번과 10번시드가 탈락해 탑10 가운데 단 2명만 살아남은 상태다.
6일 영국 런던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단식 3라운드 경기에서 대회 5회 우승자인 9번시드 비너스 윌리엄스는 20번 시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와 접전 끝에 2-6, 7-6, 6-8로 패해 탈락했다. 이번 대회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첫 세트를 내준 뒤 역전승을 거뒀던 비너스는 이날도 첫 세트를 빼앗긴 뒤 2세트를 타이브레이커 끝에 따내 3연속 역전승으로 가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마지막 세트를 잡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한편 이에 앞서 10번시드 매디슨 키스도 세계랭킹 120위인 에브게니아 로디나(러시아)에 5-7, 7-5, 4-6으로 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여자 탑10 시드 중 탑시드 시모나 할레프와 7번시드 카롤리나 필스코바(체코)를 제외한 8명이 4회전 이전에 탈락했는데 이는 윔블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비너스의 탈락으로 여자단식에서 윔블던 우승경험이 있는 선수는 서리나 윌리엄스 한 명만 남게 됐다. 서리나는 이날 크리스티나 밀라데노비치(프랑스)를 7-5, 7-6으로 꺾고 4회전에 올라 로디나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대회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탑시드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가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64위·독일)를 6-3, 7-5, 6-2로 완파하고 윔블던에서 29세트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4회전에 안착했다.
<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