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21분 포스베리 결승골로 스위스에 1-0
▶ 7일 잉글랜드와 8강전

스웨덴의 에밀 포스베리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바이킹군단’ 스웨덴이 12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 무대에서 당당히 8강까지 올랐다. 스웨덴이 8강에 진출한 것은 1994년 미국 월드컵(3위) 이후 24년 만이다.
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벌어진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경기에서 스웨덴은 에밀 포스베리의 결승골로 스위스를 1-0으로 따돌리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오는 7일 잉글랜드와 4강 티켓을 놓고 만나게 됐다. 반면 195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이후 무려 64년 만에 8강에 도전했던 스위스는 끝내 스웨덴 골문을 열지 못하고 2회 연속 16강에 만족해야만 했다.
포스베리와 올라 토이보넨을 투톱으로 내세운 스웨덴은 전반 동안 스위스와 서로 수차례 득점찬스를 주고받는 치열한 격전을 펼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스위스는 전반 34분 그라니트 자카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지나고, 전반 39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블레림 제마일리의 슛마저 골대를 외면했다. 스웨덴은 전반 40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포스베리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나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21분 깨졌다. 왼쪽에서 토이보넨이 패스한 볼을 잡은 포스베리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스위스의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의 발끝에 맞고 살짝 굴절되면서 스위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비록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지만 포스베리의 골로 인정됐다.
이후 스위스는 총공세로 스웨덴 골문을 두들겼으나 끝내 동점골을 얻지 못했고 스웨덴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으로 마르틴 올손이 단독찬스를 잡아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태클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반칙이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일어난 것이 확인돼 페널티킥이 프리킥으로 정정됐고 이 마지막 프리킥 기회는 살리지 못했지만 바로 종료 휘슬이 울려 스웨덴의 8강행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