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서 출생즉시 강제분리된 세 쌍둥이 다큐영화 ‘충격’

2018-06-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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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선.. 29일 개봉

미국서 출생즉시 강제분리된 세 쌍둥이 다큐영화 ‘충격’

【뉴욕= AP/뉴시스】 다큐영화의 주인공인 실제로 출생후 분리된 세 쌍둥이 형제들. 이들은 19세가 되어서야 서로 강제 격리된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사연을 담은 영화가 29일부터 일반에 개봉된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윤리적으로 문제가 많은 쌍둥이 분리 연구를 다룬 최신작 다큐멘터리 영화 "쓰리 아이덴티컬 스트레인저스" (Three Identical Strangers: 3명의 똑같은 이방인들 )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일반에 개봉돼 수많은 미국 관객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

팀 워들 감독 연출의 이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는 쌍둥이 분리의 비밀스럽고 왜곡된 흑역사를 심층적으로 파고 든 작품으로, 쌍둥이 연구로 유명한 한 아동 개발센터를 향해 연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압력이 새롭게 가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 연구소를 거쳐간 연구 대상 쌍둥이들 여러 쌍 중에서 세 쌍둥이 형제인 57세의 데이비드 켈먼과 바비 샤프란도 이 기관을 방문해 그동안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졌던 연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서 출생즉시 강제분리된 세 쌍둥이 다큐영화 ‘충격’

【뉴욕 = AP/뉴시스】 2018년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 쓰리 아이덴티컬 스트레인저스”가 출품된 선댄스 영화제에서 다시 만난 세 쌍둥이 형제들.


이들 형제는 지금은 사망하고 없는 에디 갤런드와 세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출생 즉시 서로 분리되어 따로 살아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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