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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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상어 포획으로 죽은 어린 새끼 상어들 100여마리 버려져

2018-06-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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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마리에 가까운 새끼 해머헤드 상어가 케에히 라군 인근에서 버려진 상태로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주 DLNR은 75마리 이상의 어린 해머헤드 즉 귀상어들이 라 마리아나 세일링 클럽 옆에 버려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발표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귀상어는 여름이 산란기로 이 시기에 인근 지역에서 많이 태어난다.


전문가들은 상어들이 자망 그물에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다 강력한 법이 마련되었다면 이런 참혹한 상황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끼를 낳는 몇 주간만이라도 산란지역에서 자망그물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DLNR은 인근 어부들이 그물망에 걸린 어린 상어들을 버렸을 것으로 보고 해머헤드 상어가 새끼를 낳는 곳으로 잘 알려진 카네오헤 베이와 케에히 라군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지역 마이크 가바드 주 상원의원은 지난 몇년 간 자망그물로 상어를 잡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노력해왔다며 결국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탄하고 내년 의회에서 관련법 통과를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DLNR은 이번 사건에 대한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정보가 있으신 분들은 DOCARE (808) 643-3567로 전화하면 된다.
또한 유사한 위반사례에 대한 신고는 웹사이트 dlnr.hawaii.gov 로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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