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교사 ‘유급 육아휴가’허용

2018-06-21 (목)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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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학기부터 최대 6주

올해 9월부터 뉴욕시 교사들에게도 ‘유급 육아휴가’(Paid Parental Leave)가 허용된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마이클 멀글루 뉴욕시 교원노조(UFT) 회장은 20일 뉴욕시 모든 교사들에게 유급 육아휴직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가을학기가 시작하는 9월4일부터 뉴욕시 모든 교사 7만9,000명이 가입돼 있는 UFT 소속 교사들이 최대 6주의 육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육아휴가는 출산이나 낙태, 6세 이하의 아이를 돌봐야 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에는 유급 병가와 함께 유급 육아휴가를 함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14주를 쉴 수 있다.


이번 유급 육아휴가는 연봉을 100% 보장한다. 뉴욕시는 연간 4,000명이 유급 육아휴가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번 조치로 교사들이 육아휴가를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잇게 됐다”며 “몸이 아프고 아이를 돌봐야 하는 교사들에게 학교에 나오라고 하는 것은 불공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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