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홍영옥 소설 ‘천사의 도시’ 문학나무 신인상

2018-06-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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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옥 소설 ‘천사의 도시’ 문학나무 신인상
홍영옥(67·사진)씨가 2018 여름 ‘문학나무’ 신인작품상 소설부문에 당선했다.

단편소설 ‘천사의 도시’로 당선작으로 뽑은 심사위원 박덕규 문학평론가는 눈여겨볼 새로움이라며 ‘이주자의 현장성’을 소설화하는 모범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덕규 평론가는 “LA에서 산후도우미를 하는 여성 주인공의 ‘특수한 개성’이 눈에 띄었다”며 “구성면에서는 ‘인생사의 집약’이, 주제면에서는 ‘다문화의 채색’이 이루어졌다”는 심사평을 실었다.

소녀시절부터 소설을 쓰고 싶었던 막연한 꿈을 멀리한 채 살아오다가 1992년 LA로 이민을 온 홍영옥씨는 “당선소식은 첫사랑의 연정처럼 가슴언저리를 쿵쾅거리며 지나간다. 이제부터 문학나무숲에서 미루어 두었던 꿈을 향해 열심히 써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씨는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단국대학교 미주문학아카데미를 수료했다. 2012년 경희해외동포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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