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관악기 한인 유망주들 탄생

2018-06-15 (금)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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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브라스아카데미 트럼펫 연주자 저스틴 박씨 우승

금관악기 한인 유망주들 탄생
트럼펫 연주자 저스틴 박(23)씨와 라이언 이(18)군이 뉴욕 카네기홀이 주최한 2018 아메리칸 프로테이지 국제 콩쿠르에서 각각 부문별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 두 학생들을 지도한 LA브라스아카데미(Los Angeles Brass Academy)의 트럼본 연주자 권오태씨는 ‘올해의 교사상’을 수상했다.

권오태씨는 “LA브라스아카데미가 동양인의 활약이 저조했던 금관악기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더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해 열성을 다해 학생들을 지도해 LA브라스아카데미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LA브라스아카데미는 금관악기만을 전문으로 국적과 장소에 상관없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 전역과 유럽, 중국, 한국 등지에서 많은 학생들이 권오태씨에게 일대일 수업을 받고 있다. 3년여 만에 LA브라스아카데미 학생들은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 뮤지션 재단(YMF) 오디션에서 3년 연속우승을 차지했고 세계 최대의 트럼펫 축제인 국제트럼펫협회 콩쿠르에서도 3년 연속 입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권오태씨는 연세대 음대와 USC음대를 졸업하고 USC대학원 과정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취득했고, 2012년 베버리힐즈 전국 오디션에서 300여명의 본선 진출자들을 제치고 동양인 금관악기 연주자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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