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홈리스 응급 셀터’설립 제안

2018-06-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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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타애나^애나하임^헌팅튼 비치 등

오렌지카운티에 홈리스 셀터 설치 문제를 놓고 각 도시들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애나하임, 헌팅튼 비치, 샌타애나 등이 새로운 홈리스 응급 셀터 설립을 제안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홈리스들의 인권을 옹호하는 민권 단체들과 카운티와 시 정부 사이에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연방법원 샌타애나 지부의 데이빗 카터 판사가 지난 13일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한 시 관계자들은 이같은 제안을 했다.

그러나 데이빗 카터 판사는 홈리스 응급 셀터 설립 예정지에 대한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는 그동안 후보지로 설립된 장소가 발표된 후 인근 지역 주민들과 심한 갈등을 빚은 것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아울러 이번 청문회에서 앤드류 도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향후 7년에 걸쳐서 9억 3,000만 달러 예산으로 2,700 유닛의 저소득층을 위한 영구 주택 설립 방안을 제시했다. 이 예산은 연방과 주 정부 기금으로 일부 충당할 예정이다.

앤드류 도 수퍼바이저는 이 방안을 제안했지만 구체적인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일부 특정 도시들이 아니라 오렌지카운티 전역에 저소득층 영구 주택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주택 건립을 위해서 북부, 중부, 남부 도시들이 합심해서 펀드 조성에 도움을 줄 것을 앤드류 도 수퍼바이저는 제안했다.

한편 오렌지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번 어바인, 라구나 니겔 및 헌팅턴 비치의 노숙자임시 캠프 방안을 철회 한 이후 여전히 마땅한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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