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은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켈리 손과 공동선두로 나섰다.
유소연이 마이어 LPGA 클래식(청상금 200만달러)에서 첫날 공동선두로 나서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유소연은 14일 미시간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드 골프클럽(파72·6,45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유소연은 켈리 손(26·한국명 손우정)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첫 우승과 통산 6승 기대를 높였다.
유소연은 지난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정상에 오르는 등 시즌 2승을 거두고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으나 올해는 탑10 2회에 그치는 미니슬럼프로 현재 세계랭킹도 6위까지 내려간 상태다. 하지만 이날은 출발부터 버디를 쓸어담으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1, 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유소연은 이어 6, 7, 8번홀에서 줄버디를 엮어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후반엔 11번홀에 이어 16,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첫 라운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유소연은 경기 후 “코치와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그린 위에서 속도 조절에 집중해왔다. 오늘 그 성과를 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올 시즌은 만족스럽지 않다. 그래서 이번 주 좋은 플레이로 시작해서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서울에서 태어나 어릴 때 가족과 미국에 이민, 아이비리그 명문대 프린스턴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켈리 손은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2015년 데뷔 후 첫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이어 호주한인 오수현과 아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셀린 에르빈(프랑스), 리젯 살라스(미국) 등 4명이 2타차 공동 3위로 유소연과 켈리 손을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