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버드대 총장, 소수계 우대정책 적극 옹호

2018-06-14 (목)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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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대 다양성 보장위해 소송 적극 변호할 것” 학생들에 이메일

하버드대의 소수계 우대정책(Affirmative Action)으로 아시안 학생들이 역차별당하고 있다며 제기된 행정소송 재판이 오는 10월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하버드대 총장이 소수계 우대 정책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하버드대 교지 ‘하버드크림슨’에 따르면 드류 길핀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12일 하버드대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하버드대의 다양성 보장을 위해 이번 소송에서 소수계 우대정책을 적극 변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소송을 제기한 아시안 단체들의 연합체인 ‘스튜던츠 포 페어 어드미션스(SFFA)’에 대해 “SFFA는 하버드의 다양성 추구를 반대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라고 지적했다.

SFFA는 2014년 보스턴 연방지법에 하버드대의 소수계 우대 정책으로 인해 입시전형에서 아시안 학생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본격적인 재판은 10월15일 시작된다.

파우스트 총장은 이번달 말 퇴임을 앞두고 있으며 후임으로는 로덴스 바카우 전 터프츠대 총장이 선임된 상태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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