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아한 노년, 마음의 평화 유지가 비결이죠” 전희택 박사 초청 건강강좌

2018-06-13 (수)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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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와 정상적인 노화현상 차이

▶ 30일 피오피코 도서관

“우아한 노년, 마음의 평화 유지가 비결이죠” 전희택 박사 초청 건강강좌

30일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에서 건강강좌를 갖는 김영애(왼쪽부터) 후원회장, 전희택 박사, 김재권 이사장.

“치매증과 정상적인 노화현상은 분명 다르죠. 인지능력검사로 자가진단해보세요”

오는 30일(토) 오전 10~12시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694 S. Oxford Ave.)에서 열리는 전희택 박사 초청 건강 세미나는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도서관 후원회(회장 김영애·이사장 김재권)가 실시하고 있는 전문인 강좌 시리즈다.

40년 신경내과 개업의로 활동한 전희택 박사가 치매증과 정상적인 노화현상의 차이를 통해 알츠하이머의 진단과 치료, 예방법을 강의한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15분 가량 소요되는 인지능력검사(MMSE) 용지를 나누어주고 자가 진단의 기회를 준다.


전희택 박사는 “치매를 예방하려면 8가지 방법을 염두에 두고 실행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항상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전 박사는 “무엇보다도 긍정적이고 명랑한 생활태도를 갖고 뇌를 활발하게 사용해야 한다. 책을 많이 읽고 음악, 미술, 단어게임 등을 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하며 노화방지를 위해 적색 카로틴이 많은 붉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3년 은퇴한 전 박사는 웨스트 힐스 병원에서 평생의료교육(CME) 강좌에 사용하던 의사와 간호사 교육용 교재를 번역, 수정해 ‘정상적인 노화현상과 치매증(알츠하이머병)’이란 제목의 강의로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년 간 어바인 엔지니어학회, 아크로 인문산책, 윌셔감리교회 등에서 한국어 강의를 했고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후원회의 초청을 받아 전문인 강좌 시리즈로 이번 강연을 하게 됐다.

전 박사는 “인간은 10억의 뇌세포를 갖고 태어나는데 20세 무렵 뇌세포 감소가 시작돼 기억력이 감소하고 운동신경과 오감이 둔화한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곧 치매 증상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이번 강좌가 알츠하이머에 대한 지식과 예방법을 제대로 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희택 박사의 건강강좌는 무료이며 간식과 커피가 제공된다. 또 이날 피오피코 코라이타운 도서관 후원회는 헌책을 도네이션 받는다.

문의 (323)573-6666 김영애 회장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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