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할레프 “메이저 무관의 한 풀었다”
2018-06-11 (월)
시모나 할레프. [AP]
시모나 할레프(1위·루마니아)가 ‘메이저 무관’의 숙원을 드디어 풀어냈다.
할레프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919만7천 유로·약 516억원) 14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슬론 스티븐스(10위·미국)에게 2-1(3-6 6-4 6-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할레프는 네 번째 도전 만에 메이저 대회 왕좌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20만 유로(약 27억8천만원)다.
특히 프랑스오픈은 할레프가 2008년 주니어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대회로 할레프는 이 대회 주니어 타이틀을 품에 안은 이후 10년 만에 다시 성인 무대에서도 우승하는 좋은 인연을 맺었다.
사람들은 할레프가 메이저에서 우승하면 눈물을 펑펑 흘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방긋방긋 웃으며 생애 최고의 날을 마음껏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