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수필가·저널리스트·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채영주(48·사진) 작가의 수필집 「낯선 길에서 나를 찾다」(문예운동사)가 한국에서 출간됐다.
기자 출신으로 부동산 투자회사 ‘아람 SKC 코퍼레이션’ 부사장인 채 작가는 지난 2014년 「수필시대」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한국과 미주 문단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 출간된 수필집은 그동안 각종 매체에 게재했던 칼럼과 수필, 그리고 최근 작업한 글 등 50편을 모아 232페이지의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특히, 아마추어 사진작가로서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책 커버와 4개의 챕터 서두에 사용했다.
채 작가는 “생각이 많아지는 중년의 중간 지점에서 삶을 돌아보는 시간 여행 같은 책”이라며 “시간의 흐름이 강요하는 법칙에서 벗어나, 과거와 현재에서 느끼고 관찰되는 많은 사색이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성기조 박사(한국 교원대 명예교수,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는 평설에서 “그녀는 삶의 굽이마다 느끼는 글감들을 철학적 사유를 통한 선택에서 지혜롭게 분석하고 아름답게 문장을 만드는 기술을 발휘해서 글을 쓰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그리고 거침없이 읽힌다. 철학을 통해서 쓴 글이기 때문에 플라톤의 말대로 ‘최고의 문예’가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교보문고(www.kyobobook.co.kr), 예스24(www.yes24.com), 인터파크(book.interpark.com), 알라딘(www.aladin.co.kr)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한편 오는 21일(목) 오후 6시 LA 한인타운 용수산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