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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MA서 한국문화의 미 알린다

2018-06-11 (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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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한국미술 강의시리즈

▶ 도자기·불교미술의 영성 탐구, 한복 패션쇼·다도 시연·웍샵

LACMA서 한국문화의 미 알린다

미희 한복이 협찬하는 LACMA 한국미술 강의 시리즈의 한복 패션쇼.

LACMA서 한국문화의 미 알린다

퍼포먼스 아티스트 나탈리 믹.


LACMA서 한국문화의 미 알린다

지난해 LACMA 한국관에서 열렸던 이경수 작가와 함께 하는 브러시 페인팅 웍샵.


LA카운티뮤지엄(LACMA)의 한국미술 강의시리즈가 오는 23일 오후 7시 LA타임스 센트럴 코트(5905 Wilshire Blvd.)에서 ‘한국의 영감: 아트와 탐구의 밤’를 주제로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이시형)가 후원하는 한국미술 강의시리즈는 지난해부터 미 서부지역 최대 규모의 한국 미술품을 소장한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는 LACMA가 한국관을 널리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한복 패션쇼 ‘Korea, Dressed’와 다도 시연, 아트메이킹 웍샵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또 한국관에 전시된 한국 도자기 작품들과 한국 불교미술의 영성, 그리고 다음달 22일까지 해머 빌딩 2층에서 계속되는 ‘물의 작가’ 안영일 화백 개인전 ‘Unexpected Light: Works by Young Il Ahn’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이날 행사는 LA에서 활동하는 한인 퍼포먼스 아티스트 나탈리 믹(연이야)의 공연으로 개막해 미희 한복(MeeHee Hanbok)이 전통한복과 개량한복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연다.

나탈리 믹은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의 무용수이자 작가, 학자이다. 독일 오펜하우스 뒤셀도르프에서 발레와 현대 무용을 전공했고 아시아문화학 학사와 한국사 석사를 받았다. 롱비치에 위치한 공동 스튜디오 갤러리 ‘그랩 백 스튜디오’(Grab Bag Studio)의 공동 설립자겸 전시 디렉터이고 퍼포먼스 아트를 위한 집단 및 아카이브 프로젝트 ‘프로젝트 임바디드’(Project Embodied)의 설립자이다. 오늘의 예술이 갖는 사회적 영향에 관심이 많은 그는 퍼포먼스 아트와 무용 사료편찬에 관한 연구를 하며 박사학위과정을 밟고 있다.

아트-메이킹 웍샵은 자연을 그리는 아티스트 이경수씨와 함께 브러시 페인팅 클래스이다. 전통 한국 수묵화(Korean Brush painting)의 기법과 모필, 종이, 먹 등의 한국화 재료를 탐구하는 기회로 자신의 작품을 그릴 수 있다.

이어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뮤지엄 교육가인 소피아 마스와 함께 판화 만들기를 한다. LACMA 한국관에 전시된 한국 도자기 작품에 그려진 불사조, 학, 용 등의 이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자차와 생강차 등 한국 전통차를 시음하고 전통약과 등의 다식, 불고기, 비빔밥 등 한식을 무료 시식할 수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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