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끄러운 퍼팅 완전정복

2018-06-07 (목)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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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휘어지는 미끄러운 내리막 퍼트보다 더 겁나는 것도 찾기 힘들다.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홀 위에 놓인 볼을 처리해야 했던 프로 선수들에게 물어보라.

이렇게 미끄러운 퍼트는 가벼운 바람만 불어도 볼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힘껏 볼을 맞혔다간 비슷한 거리에서 되돌아오는 퍼트를 하게 될 공산이 크다.

빨리 굴러 내려가는 퍼트에서 두려움이라는 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핵심 1: 휘어지는 라인의 정점을 향해 퍼트한다

볼을 어느 정도의 강도로 맞혀야 할지 판단할 때는 전체 길이의 한 부분만을 감안해도 된다는 걸 유념하자.

그런 다음 휘어지는 퍼트 라인의 정점, 즉 홀까지 남은 거리는 중력의 힘이 작용해서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할 부분을 찾는다. '이제 홀 자체는 잊어버리고 이 정점을 타깃으로 삼아 겨냥하고, 그 방향으로 볼을 굴려 보낸다.

■핵심 2: 스위트스폿을 찾는다

클럽의 중심에 맞춰 볼을 정렬한 후 그곳에 볼을 맞혀야 톱스핀이 더 많이 발생하면서 라인을 벗어나지 않고 고르게 굴러갈 수 있다.

요즘 나오는 퍼터는 힐과 토에 무게를 배치하기 때문에 토에 볼이 맞을 경우 헤드가 비틀리면서 오픈된다.

그러므로 볼을 부드럽게 맞힌다고 해도 원치 않는 사이드스핀이 발생할 수 있다.


■핵심 3: 조용한 가속

연습 스트로크를 여러 번 하면서 헤드가 볼을 지날 때 속도가 얼마나 느려지는지 느껴보자.

백스트로크는 길게, 폴로스 루는 짧게'를 유념하면 라인의 정점을 향해 볼을 부드럽게 굴려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단, 볼과 페이스가 충돌하면서 헤드의 모멘텀이 사라지도록 해야지 임팩트 이전에 헤드스피드를 줄이면 안 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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