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통 받는 캄보디아 학생들에 음악과 복음을”

2018-06-04 (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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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CMF·베델한인교회 공동주관 ‘루터와 루터 킹’ 연주회

“고통 받는 캄보디아 학생들에 음악과 복음을”

크리스천 뮤직 파운데이션 박정영(왼쪽) 대표와 CMF산하 케노시스 중창단 박근희 단장이 오는 10일 열리는 ‘루터와 루터 킹’ 연주회에 한인들을 초대하고 있다.

“드라마와 음악이 함께 하는 ‘다섯 가지의 오직’과 오라토리오 ‘마틴 루터 킹 수난곡’을 선보입니다”

크리스천 뮤직 파운데이션(CMF·대표 박정영)이 오는 10일 오후 5시 베델한인교회에서 캄보디아 국제 크리스천 음악캠프 기금모금 연주회 ‘루터와 루터 킹’을 개최한다.

박정영 대표는 “기독교 역사를 빛낸 마틴 루터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업적을 기리는 음악회로 이천년 역사상 끊임없이 공존해왔던 ‘기독교와 박해’를 주제로 신실한 기독교인의 삶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뮤직 파운데이션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기독음악 비영리단체로 산하에 케노시스 중창단과 앙상블 크리스토가 있다. CMF 설립 다음해인 2014년 창단한 케노시스 중창단(단장 박근희)은 20대부터 70대까지 3세대가 함께하고 있으며 이날 25여명의 단원들이 무대에 선다.

칼스테이트 플러튼 교수인 박근희 단장은 “드라마와 음악이 함께 하는 ‘다섯 가지의 오직’은 베델교회 성극팀(무대감독 변용득)과 케노시스 중창단, 앙상블 크리스토가 함께 꾸미는 무대로 지난해 연말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초연되어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후반부를 장식할 오라토리오 ‘마틴 루터 킹 수난곡’ 공연에는 베이스 바리톤 리차드 젤러가 솔로이스트로 등장한다. 리차드 젤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11년 간 솔로이스트 활동을 해온 미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이다.

박정영 대표는 “마틴 루터 킹 목사 서거 50주년을 맞아 전통적인 가사와 마틴루터킹 목사의 연설을 바탕으로 작곡된 오라토리오를 LA초연하는 무대”라며 “한인 사회에서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공연으로 믿음, 인내, 형제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가사를 곱씹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악회는 무료 입장이며 기부 및 후원을 받는다. 공연 수익금은 베델한인교회와 크리스천 뮤직 파운데이션, 캄보디아 뉴호프 스쿨과 메시아 국제학교가 협력해 진행하는 ‘캄보디아 국제 크리스천 음악캠프’에 전액 기부한다.

문의 (213)700-7813 이메일 ChristianMusicFoundation@gmail.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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